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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Interview

규정과 사람 사이, 원활한 연구를 돕는 통역사

심정훈 선임 | 연구행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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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컨트로맥스에서 맡고 계신 역할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컨트로맥스 기술연구소에서 국가 R&D 프로젝트 행정 관리와 연구실 행정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심정훈 선임관리원입니다.우리 회사가 보유한 서보 액추에이터가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더욱 좋은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연구 행정관리라는 직무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어떤 직무인지 그리고 실제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컨트로맥스에서 연구 행정관리 직무를 맡으시며 느낀 매력이나 장점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세요!

쉽게 말해 ‘엔지니어들이 오직 기술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모든 제반 환경을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국가 R&D 과제 관리, 연구비 정산(RCMS 등), 연구 수행과 관련된 산출물 관리, 그 외 다양한 행정 업무(참여연구원 등록, 기타 지원 사업 신청 및 관리 등)가 제 담당 업무입니다. 이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우리 회사의 핵심 기술이 개발되고 제품화되는 모든 ‘스토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다는 점입니다. 제 서포트를 통해 대표님과 팀장님, 여러 엔지니어들이 마음 편하게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Q3. 국가 R&D 과제를 다룰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구간은 어디인가요? 보고서 작성, 정산, 기관 심사 등 실무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자체 연구비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국가 R&D 연구과제를 수행할 때는 철저한 계획 수립과 단계별 목표 달성, 최종 보고서 제출과 연구비 정산까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한 포인트를 뽑으라면 ‘과제 종료 시점의 최종 보고서 제출과 연구비 정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가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1원 한 장도 규정에 맞지 않게 쓰이면 안 되거든요. 특히 글로벌 프로젝트나 대규모 국책 과제를 진행할 때는 출장비부터 재료비 부품 영수증 하나까지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이 많고, 이 시기에는 고도의 집중력과 끈기가 필요해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쏟게 됩니다.

Q4. 과제비나 출장비 같은 예산 관련 업무는 규정과 절차가 까다로울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일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반대로 이 직무만의 보람이나 매력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규정의 최신화와 예외 상황 관리’입니다. 연구비 관리 규정은 매년 조금씩 바뀌기도 하고, 실제 연구 현장에서 비용을 집행하다 보면 규정집에 명시되지 않은 애매한 지출 상황이 늘 발생하거든요. 이런 것들이 나중에 불인정 처리되어 반납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수억, 수십억 원 규모의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연구비 정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되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Q5. 연구원들은 기술적 목표에, 관리 부서는 규정과 일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중간에서 조율해야 할 때 긴장감이 생기기도 할 것 같아요. 양쪽의 언어를 모두 이해하고 전달하는 심정훈 선임님만의 방식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기계나 전기,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최대한 기술을 이해하고, 엔지니어의 업무를 이해하고, 엔지니어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맥락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연구개발과 제품의 기술 향상을 위해 힘쓰는 엔지니어분들에게 무작정 “규정상 안 됩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규정과 상황을 설명하고,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설명해 드립니다. 반대로 과제를 관리하는 전문 기관에는 기술 개발 과정에서 왜 이 비용을 써야 하는지 기술적 배경을 쉽게 풀어서 대변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양쪽의 ‘통역사’ 역할을 하는 거죠.

Q6. 정해진 규정과 절차 안에서 연구원들이 보다 편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거나 제안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려주세요.

연구비 집행과 관련된 규정을 숙지한 상태에서 연구 활동 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 지출과 관련한 ‘이거 연구비로 구매해도 돼요?’라는 질문에 빠르게 답변해 주면서 연구를 직접 수행하는 분들의 행정적인 시간 낭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입사 초기 야근 식대 지출 관련된 혼선이 있어서 정확한 내용을 공지하고, 연구 활동을 하면서 끼니도 든든히 챙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Q7. 마감과 규정이 맞물리는 업무 특성상 긴장감이 쌓일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심정훈 선임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으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퇴근 후나 주말, 가족과 함께 있을 때는 업무와 관련된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리프레시 하고, 다시 맑은 정신으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Q8. 마지막으로 연구 행정관리 직무에 관심 있는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실제로 일해보니 의외로 중요하다고 느낀 역량이나 이 직무와 잘 어울리는 분이 갖추면 좋을 스킬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꼼꼼함과 문서 작성 능력은 기본이고, 의외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유연한 사고’ 입니다. 기본 규정에 따라 업무를 하지만, 결국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직무이니까요. 정해진 규정 안에서 답을 찾되,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며 조율할 줄 아는 부드러운 소통 능력이 있다면 최고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커뮤니케이션과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연구 분야에 대한 탐구와 이해까지 보충된다면 ‘연구 행정’이라는 업무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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